오늘

뜨거운 한 낮, 잘못 들어선 길에 잠시 멈추어 서서

내마음은 겨울 2016. 7. 15. 02:07

오전 11시 경

살이 익는다는 표현이

맞다.


간간이 부는 바람은

말 그대로

열풍


벼가 바람에 일렁이는 모습을

바라다 본다.

아! 너무 덥다.


그나마 물이 흐르는 개울을 보니

....

그래도 덥다.

아니, 

뜨겁다.


더워도 물은 흐르고


흐르고


구름도 흐르고


왜 멈추었나 싶다.


시원한 차림을 한 사람이

더운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를 타고 간다.



아! 덥다.

아니, 뜨겁다.

마른 장마

비가 내렸으면

2016년 7월 14일 김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