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길/자 연
해가 지는 정서진
내마음은 겨울
2016. 10. 5. 00:41
작년 이맘때의 사진입니다. 정확히 1년 전 입니다.
인천 아라뱃길 따라 서쪽으로 쭈욱 가다보면
끝이 나옵니다.
그 끝이 정서진
그 끝에서 해가 지는걸 봅니다.
해가 밝아서 둥그런 모습이 아닙니다.
시나 노래가 하나 나올 듯하지 않습니까?
해가 가라 앉기 전에
동그란 모양이 되었군요.
별 다른 설명을 쓰기엔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마우스휠을 굴리시면서
감상하세요.
참 운이 좋았던 날이었습니다.
해맞이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할 수 있다던데
해넘이는 볼 확율이 상대적으로
높은것 같더군요.
이제 해가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실제로 화면처럼 어둡지는 않습니다.
카메라 렌즈를 통해서 보는 장면입니다.
바닷 물빛이 반짝거립니다.
좀 더 확대해서 보면 멋진 모습일텐데...
망원렌즈라도 하나 구입해야 하나?
어허~~
지름신 물럿거라!
크롭화면입니다.
나름 괜찮지요?
해를 보면서 생각해 봅니다.
백년도 못사는 세상
"그냥 둥글 둥글 살아보세!"
2015년 10월 5일 정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