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대문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

내마음은 겨울 2017. 1. 10. 23:34



서대문 도서관 정문 옆

노란 나트륨등이

목련 가지를 비추고 있네요.


아주 오랫만에 도서관 열람실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밖은 영하의 날씨이나

도서관 열람실은

아주 따뜻했습니다.

제 나이 또래도

여럿 보이더군요.

대부분은 젊은 학생들과

직장인인듯한 일반인들

그리고...

노트북을 펴놓고 있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길 건너편으로

새로 지어진 아파트에

불이 들어와 있습니다.


머문 시간이 오후 6시 부터 9시 반 까지

얇은 책 한 권을 다 읽었습니다.

지난 학창 시절이 생각나는

날이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은 오늘과 같은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꽤나 괜찮았습니다.

2017년 1월 10일 서대문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