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억 만들기

내마음은 겨울 2018. 4. 11. 00:26

오랫만에 반쪽님과 같이 산책을 해 봅니다.

오늘 늦게 비가 오면

벚꽃은 다 질듯하여

시간을 내었습니다.



해는 이미 구름 뒤로 사라진지 오래입니다.

해가 떳더라면 더 봄다운 봄을

즐겼을텐데...

노란 겹황매화(죽단화)와 오래된 벚나무의 벚꽃

그리고 그 사이로 난 계단길

언제 보아도

...


바람이 엄청 불어도

춥지 않은 바람이라

기분이 좋습니다.

반쪽님과 함께라 더 좋습니다.


2018년 4월 10일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