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길/사진과 글
아! 가을인가.
내마음은 겨울
2023. 11. 17. 19:48
기와 지붕에 쌓인 낙엽들을 보며
올해도 어김없이 가을이 왔음을 느낍니다.
활시위를 떠난 활처럼
세월이 참으로 야속하게
빨리 지나갑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없고...
욕심은 노욕(老慾)으로 비쳐지지는 않을까
두렵기도 하고...
근본적으로
아무것도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이 없는것에 대한
후회와 조급함에
가을 너머의 겨울은 더 춥고 매섭게
다가올겁니다.
그래도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