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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넘나드는 소리, 구해 큰스님
내마음은 겨울
2024. 9. 11. 20:09
숨결로 피운 경전
한 자락 숨결이
긴 세월을 건너
조그만 관을 타고 흐릅니다
나무와 쇠, 살과 숨이
하나 되어 울리는 순간—
그 소리는
법문이 되고
공양이 되고
회향이 됩니다.
허공에 스며든 그 소리 따라
중생의 괴로움이
가만히 풀립니다.
스님은
말이 아닌
숨으로 설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