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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가뭅니다.

오가는 길거리의 나무들 이파리가 시들합니다.


물좀 주소.

                                                     한 대 수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마르요  물 좀 주소

물은 사랑이요

나의 목을 간질며

놀리면서 밖에 보내네


아! 가겠소  난 가겠소

여행 도중에 처녀 만나 본다면

난 살겠소  같이 살겠소.


물 좀 주소  물 좀 주소

목마르요  물 좀 주소

그 비만 온다면

나는 다시 일어나리

아! 그러나 비는 안 오네



집 앞 가로수에도 물 좀 주소 




참 너무한단 생각이 듭니다..



비가 와도 물이 스며들것 같지 않습니다.

그나마 벽돌로 덮아 놓았군요.



위에 덮여 있던 철망은 도대체 어디에?



철망이 있으면 뭐하나?


 길거리를 걷다 보면 "정말 관리가 안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공무원에만 의지할 수 없다면 주변 사람들이 조금만 신경을 써도 괜찮을듯 한데요.

요즘은 사람들이 집 앞 길거리를 청소하는것을 보기가 힘듭니다. 

더불어 여기 저기 떨어져 있는 휴지, 쓰레기....

아무렇게나 뱉은 침, 눌러붙은 껌...


인도는 사람들이 다니기에 불편하도록 만들어 놓았구요. 

군데 군데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울퉁 불퉁한 바닥, 물웅덩이....

이게 2014년 현재 서울의 길거리 모습입니다.

물론 번화한곳은 예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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