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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오후

하늘이 흐려지고 바람이 붑니다.

오후엔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일기예보도 있었습니다

외조부모님이 계신 곳에서 바라본 하늘의 모습입니다.

마치 해가 달처럼 보입니다.

 

 산소 뒷쪽으로 보이는 산입니다.

여름엔 몰랐는데 거의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오른쪽으로는 낙조봉이 있고 더 가면 고려산입니다.

곧 봄이 오면 진달래 축제가 열리게 됩니다.

 

 낙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산에 설치된 낙조대입니다.

몇 번 포스팅했던 곳입니다.

강화에 가시면 꼭 적석사에 가셔서 낙조봉에 올라

서쪽으로 해가 지는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작년에 가뭄때문에 몇 번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던

 내가저수지입니다.

고려지라고도 하구요.

물이 좀 보입니다.

아니, 얼음이군요.

 

 관리는 농어촌공사에서 하는군요.

어찌된 일인지 지난 여름까지도 물이 없었는데...

 

 한강 물을 퍼 올려서 저수지에 저장한다고 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닐지라도

올 봄 벼 농사는 제대로 지을 수 있을것 같군요.

 

 강화도는 바람이 세기로 유명합니다.

매우 추운 칼 바람을 맞으며 셔터를 눌러 봅니다.

황량한 겨울 모습입니다.

 

 말라버린 풀들과 얼어버린 저수지의 물

 

 물이 많은 듯 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가 못한것 같습니다.

 

 저 멀리 방조제의 배수갑문처럼 생긴 배수문(?)이 보입니다.

얼음이 언 높이로 보아 물이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고비 고개로 가는 길과 이쪽 저수지 건너편

그리고 저 너머 작은 저수지인 신선지쪽으로는

새로운 건물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답니다.

 

유독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는 곳들은

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환경도 살펴 봐가면서

건축 허가를 내주길 바랍니다.

강화도를 다니다 보면

여기 저기 파헤쳐진 산들이

너무나도 많음을

보게됩니다.

 

강화도가 왜 인천시에 속하게 되었는지는

아리송한 일이구요.

시에 속한다면

시민들의 세금만 올릴것이 아니라

시민에 걸맞는 대우도 해야 할텐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강화대교에서 읍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이제야 포장이 되었더군요.

수년간 다니면서 마치

비포장 도로를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들곤 했었는데.

이제야...

 

열악한 인천시 재정으로는

강화도를 제대로 가꾸기엔

힘이 부치는것 같습니다.

 

음! 글이 점점 이상해지네.

서울 사람인 내가

왜 이런 글을 쓰는거지?

2016년 2월 8일 강화도 내가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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