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루
마음길/사진과 글 2025. 7. 3. 10:27
잔잔한 운하 위로노을빛 한 줌 흘러들고벽돌담 담쟁이는초록 잎을 풀어낸다 그림자 하나 둘물결에 어른거리고속삭이는 바람이저녁을 감싼다 시간은 시나브로돌담 틈새에 머물고지난 날의 꿈들도천천히 스러져 간다 삶의 무게가잔잔한 물결에부드러운 빛에조용히 녹아든다 그렇게오타루의 노을이내 마음 속으로스며든다 내마음 한켠 1~4행“잔잔한 운하 위로 / 노을빛 한 줌 흘러들고 / 벽돌담 담쟁이는 / 초록 잎을 풀어낸다”고요한 자연 풍경과 생명의 흐름을 섬세하게 묘사했습니다.‘노을빛 한 줌’이라는 표현이 빛의 미세한 움직임까지 포착하며 감각적이고 시각적인 이미지를 풍부하게 만듭니다.‘담쟁이가 초록 잎을 풀어낸다’는 생명력이 자연스럽게 피어나는 모습으로, 시간의 흐름과 변화도 함께 느껴집니다.5~8행“그림자 하나 둘 / 물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