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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들면 떠난다지요?

이 겨울도 정들만 하니

떠날때가 되었나 봅니다.

 

만남은 이별을 전제로 한다던가요?

아님...

이별은 만남을 전제로 하나요?

 

이제 곧 내게 다가올 봄은

예전에 내가 만났던

그 봄은 아니겠지요?

 

아! 잘 가시게.

겨울이여!

나는 새 봄을 만나리니. 

 

 

 

 

 

 

 

 

 

 

 

 

 

 

 

 

 

 

2016년 3월 6일 서울 은평구 진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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