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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7월 13일

 

야속한 밤

 

한 여름밤 모기장 안 아늑한 세상

그물 밖 덩그러니 외로운 곰 한 마리

 

저 안은 얼마나 포근할까?”

푹신한 이불 감촉 상상하며

납작 코를 그물에 바짝 붙인다

 

그물 밖 앵앵대는 모기 소리

그물 밖 애처로운 곰의 눈빛

 

모기장 그물은 그야말로 철옹성

나도 들여 보내줘!”

간절한 외침은 정적 속에 묻히고

 

저 인간, 꿀이라도 빠는 걸까?

가려움과 함께 샘솟는 심술

 

- 2025713일 무더운 여름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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