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11. 1. 16:47

하늘이 잔뜩 흐련날, 잠시 시간을 내어 안산을 찾아갔습니다. 이른 낙옆들은 이미 길을 덮었습니다. 색은 그다지 예쁘지 않지만 머지않아 올 겨울을 생각하니 ... 이른 아침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군요. 가금 한 두 사람이 지나갈 뿐입니다. 주말엔 차를 댈 수 없을 정도로 복작댑니다. 흐린 하늘이라 멋있어 보이지 않습니다. 계속 숲 터널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걸으면서 마음이 홀가분해 지기는 커녕 왜 복잡한 생각만 계속 뇌리에 남는 걸까요? 곧 스러져 없어질 낙옆을 보니 더욱 우울한 기분이 듭니다. 아! 괜히 왔나 봅니다. 그래도 끝까지 붙어 있는 나뭇잎들... 길을 벗어나 숲속으로 조금 걸음을 옮겨 봅니다.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10. 15. 17:16

2014년 7월경 안산자연학습장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22. 18:42

이른 오전, 시간을 내어 반쪽님과 안산자락길을 걸었습니다. 장맛비를 능가하는 비가 내리네요. 전망대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비구름이 산에 걸려 있습니다. 약간 한기가 느낄 정도의 날씨였습니다. 반쪽님 지인은 약 두달간 자락길을 반만 걷는것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햇답니다. 저 의자들은 서대문구청이 산에서 얻은(?, 뭐, 간벌 작업이나 공원 조성시 나온 나무겠지요?) 나무로 만든거랍니다. 산 아래쪽에서 볼때는 아파트가 이렇게 많이 들어섰는지 몰랐는데, 위에서 보니 인왕산쪽으로 병풍을 두른것 같군요. 비가 더욱 세차게 내립니다. 인왕산 성곽길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안산초등학교도 보이구요. 아파트와 학교 사이는 시내로 진입하는 무악재입니다. 연북중학교에서 시작된 산책길. 이른 시간이고 비가 와서 사람들이..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7. 00:00

봄에 왔을때 벌레가 들끓던 곳입니다. 왼쪽 나무를 보면 노란비닐로 포장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짐작컨데 병충 방제를 위한 처리를 한 듯 합니다. 꽤 넓은 지역으로 병충해가 발생했었던것 같군요. 길을 잘못들어서 메타세콰이어 올라가는 입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왼쪽으로 난 작은 출입구를 보지 못해서 입니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 말도 있는데, 마음은 급하고 몸은 덥고.... 아! 밤이네요. 밤. 밤송이가 팰때 쯤이면 이 더운 여름도 물러 가겠지요? 더위를 타는 이유를 걸으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불어난 체중때문인것 같습니다. 땀은 많이 흘려도 덥다는 생각을 잘 안하는 체질인데, 올해는 유난히 덥다고 느껴지네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이제는 떠 받들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6. 12:00

메타세콰이어가 어우러진 약수터까지 한달음에 왔습니다. 저 계단을 내려서 앞서가는 사람도 제치고 갑니다. 왜요? 반쪽님 약속때문에요... 앉았다가 가고 싶은 생각은 굴뚝 같은데 자락길 순환 데크가 설치된 곳까지 왔습니다. 빨리 오려고 길을 가로질러 왔습니다. 정상적으로 시간 여유를 갖고 오려면 숲속무대쪽에서 와야 합니다. 마음이 급해서 거의 뛰다시피 갑니다. 중간 중간 셔터 눌러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ㅡㅡ; 2014년 8월 1일 안산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5. 15:00

이제 내려갑니다. 반쪽님을 픽업해야 했기에 시간이 촉박합니다. 길을 잘못들어 무악정으로 가는 길이 아닌 폐쇄표시가 없는 길로 잘못 들어섰습니다. 경사가 매우 가파른 길을 미끄러지듯이 내려 왔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매우 위험한 상황을 맞을뻔 했습니다. 자락길로 접어들어 운동시설이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정자와 링 중학교때 만져봤던 링, 시간이 없어 그냥 패스. 속보로 걷습니다. 자락길 군데 군데 데크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평탄한 길이라 걷기가 편합니다. 완만한 경사도 무성한 숲 햇볕이 들지 않을 정도로 무성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무악정까지 왔습니다. 2014년 8월 1일 안산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4. 19:10

감상하세요클릭 하시면 더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8-)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3. 12:00

아! 드디어 봉수대입니다. 구름이 해를 가려준데다가 바람이 불어 무척 시원합니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참 머무르고 싶은데... 샛길에서 보았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좀 더 내러다 보는 모양새입니다.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가 무악재입니다. 인왕산 서울 성곽길이 보입니다. 경복궁이 보이구요. 그 주변을 성곽이 둘러싸고 있는것도 보입니다. 통일로변의 유진상가와 내부순환로가 보입니다. 지니칠땐 몰랐는데 아파트가 꽤 많이 들어서 있네요. 서대문구는 아파트가 많지 않은 편이지요. 물론 뉴타운 사업으로 더 많이 생기긴 했지만요. 오른편 너른 마당은안산초등학교 운동장입니다.옛날 서울 여상자리는? 서대문형무소가 보이네요. 자세히 보면 독립문도 보이구요.돔 형태의 건물은 한성과학고 금화터널과 사직터널을 연결하..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2. 18:16

헬기 착륙장까지 다 올라왔습니다. "I"자가 아니고 "H"자이지요? 저 어두컴컴한 곳에서 올라왔습니다. 땀이 비오듯 하네요. 군 시설? 원래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랍니다. 길 끝에 계단을 오르면 봉수대입니다. 가운데 돌로 만든 봉수대가 보입니다. 봉수대 정상 295.9미터 지도에 표시된 내용이 약간 헷갈립니다. 분명히 안천약수처에서 올라왔으니 뒷쪽으로 표시가 되고 무악정은 오른쪽으로 내려가야 갈 수 있는데.... 하여튼 도착했습니다. 저 계단만 올라가면 2014년 8월 1일 안산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1. 08:00

서울 시내에 이런 산이 있다는 것은 복받은겁니다. 버스에서 내려 멏 분 걸으면 이런 좋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 생활이 부럽지는 않은데, 저런곳에 위치한 아파트는 부럽습니다. 맑은 공기와 사계절의 변화를 바로 옆에서 느낄 수 있을 테니까요. 저런곳에 사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내야죠? 에이! 찌질하긴.... 다 노력해서 저 자리 차지했겠지 뭐. 가빴던 숨이 이젠 어느덧 진정이 되었습니다. 하늘 한 번 더 보고. 맞은 편 인왕산 한번 더 보고. 되돌아 나오는길에 ㅡㅡ; 인간의 거시기... 아까시같진 않은데...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봉수대까지 안천 약수터길에 비하면 그다지 험한 길이 아닙니다. 숨쉬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어느덧 러닝셔츠가 다 젖었군요. 술먹고 산행하다 옆길로 새면? 안산이 3..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10. 23:00

왼족으로 힐튼 호텔과 오른쪽으로 홍은동 주택단지가 보입니다. 물런 힐튼 뒷산은 제 블로그에도 소개되었던 백련산입니다. 내부순환로가 보입니다. 샛길에서 보는 모습이라 새로워 보이네요. 봉수대에서 보는것과는 높이가 달라 모든 풍경이 생경한 느낌이 듭니다. 엄청난 크기의 바위를 보며 잠시 나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건너편으로 서울 성곽길이 보입니다. 가운데 자세히 보면 경복궁도 보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현대빌딩, 창덕궁도 보이구요. 범접하기 어려운 존재 조심! 조심! 조심! 바로 아래는 낭떠러지입니다. 길을 폐쇄한 이유를 알겠군요. 2014년 8월 1일 안산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4. 8. 9. 12:00

안천약수터입니다. 음용 가능합니다. 약수터 주변은 항상 모기가 많습니다. 습하기 때문이지요. 가볍게 물 한 모금 마시고. 걷습니다. 봉수대로... 까치가 보이네요. 약수터를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호흡이 조금씩 가빠집니다. 헥헥... 좀 쉬어갈까 하다 보니 이런곳이 나옵니다. 폐쇄된 샛길입니다. 반대쪽으로 가보니 2014년 8월 1일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