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나무를 올려다 봅니다.

언제 보아도 실증이 나지 않습니다.

마음 상태에 따라

복잡하게 보이기도 하고

시원스럽게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나무 윗부분으로 해가 비춥니다.

윗부분은 가는 가을이 아쉬운지

아직 녹색잎을

달고 있군요.


메타세콰이어 숲은 나무들이 키가 높아

햇빛이 나무 사이로 들어옵니다.

여름에는 무성한 잎들로

어두컴컴할 정도입니다.


시원하게 곧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걷다 보면

그저

기분이 상쾌합니다.


메타세콰이어 낙엽이

발걸음을 편하게

그리고 걸을때마다

상쾌한 내음을

뿜어 줍니다.


공기가 차가워서

뺨이 약간 시린듯...



한 30 여 분?

이곳에서 사진을 찍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숲은 서로 다른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계절이 변화하면 

물론

지금과는 더 다른 모습들을

보여 줍니다.

음...

당연..



가끔은 큰 나무를 두 팔을 벌려

안아보곤 합니다.

마음이 편안합니다.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지나가면서

뭐라 하지는 않지만요.




2018년 11월 26일 서대문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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