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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씨 논술수업 관계로 집을 비워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그들이 집 근처 백년산은 싫다고 하고...

3.1절이라 남산을 가면 좋겠는데...

걍 안산으로 go go go!

좀 걷다보니 양말이 자꾸 흘러 내려 뒤꿈치가 꺼량하군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오보에 연주자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뒤꿈치 아래에 돌을 넣고 다녔는데...

설마 반쪽씨가 일부러 저런 양말을?????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란 시 비입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언제나 늘 같은 길을 걷는것 같아도 인생의 하루 하루는 늘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래도곧 봄이 오겠죠.



작은눔은 봉수대로, 큰눔은햇볕이나 쬐다 가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그냥발걸음 닿는데로 걷기로 애들과 합의를 보고 걸었습니다.

저 너머엔 뭐가 있을까?



시민기념 식수 - 시민들이 기념으로 물을 먹었나?


좀 더 올라가면 약수터입니다. 이곳 오기 바로 전엔 불상도 있더군요.

2009년 3월 1일 안산 언저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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