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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일요일아침 6시 30분.

목표지는 미시령 너머 일성콘도입니다. 2박3일 예정으로 갔습니다.

여전히 아내는 준비를 합니다. 이번에는 2박이라 좀더 준비를 하더군요.

마트같은 곳은 가지 않고 집의 냉장고를 비웠습니다.

무지 나오더군요. ㅋㅋㅋㅋ. 비용 절감이 꽤 될것 같습니다.

전 늘 아내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물론 고맙다는 말, 수고했다는 말을 하는데....

듣는 사람은 늘 "입발린 소리"라고 합니다. ㅠㅠ

아, 콘도는 빌린겁니다. 제가 영세민 아니 영서민이라서.....

그러나 마음은 하늘을 지붕삼아 땅을 안방삼아 아주 큰 집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여행의 교훈 : 30분 일찍 집에서 나오자. 아침 먹지말고 나오자. 그리고 눈꼽만 띠고 나오자....

위의 사진은 오전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미시령 터널 통과후 간이 휴계소에서 찍은 겁니다.

처음 보는 나방이었습니다. 크기는 손바닥만하구요.

일찍 오니까 좋더군요. 차도 안막히고, 널널해서 좋았습니다.

휴계소는 미시령 전에서 딱 1번만 쉬었습니다.

너무 여유로워서 좋더군요.



간이 휴계소에서 바라본 산의 모습입니다.

날이 많이 흐렸습니다.

구름이 많이 보이더군요.


곧 비가 올듯한 모습이었습니다.




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저 공기담아 퍼갔으면....

콘도는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서 미시령 아래 콩꽃마을 순두부집으로 가서 아침 식사를 하였습니다.

사람들이 매우 많더군요.

맛은 그런데로 괜찮았습니다.

음식점은 사람이 많이 들어가 있는곳에 가야겠더군요.

그런데....

미시령 간이휴계소에서 자동차 냉각수 냄새가

심하게 나길래 조금 걱정이 되었습니다.

원래 조금씩 증발하는 현상이 있어서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식당을 나온 후 냉각수를 점검해 보니

아주 바닥을 보였습니다.

임시로 수돗물을 채우고 속초 시내로 달렸습니다.

아내와 아이들의 걱정스런 눈빛과 원망스런 눈빛을 한몸에 받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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