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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앞바다에서 보낸 시간이 길었던 관계로 대관령쪽으로 가기엔 늦었다고 판단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색약수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가는 길은 여전히 차들이 없더군요.

드라이브 싱~~싱~~

수해의 잔재가 아직 남아있더군요. 주전골 들어가는 입구의 상가는 리모델링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엔 존재 조차 몰랐던 소나무, "다북 소나무"라고 하더군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합니다.

이 약수터 일대 거의 대부분이 공사중입니다.

이곳을 방문한 때가 3월 30일이었으니 지금 5월엔 더러 공사가 끝났을겁니다.



설악 그린야드도 아직 공사중이더군요.

4월 중순경까지 마무리가 된다고 하던데, 한참 더 공사를 해야할 듯...

아래쪽 온천장에서 몸이라도 씻고 갈 요량으로알아보니 숙박만 가능하고 요금은 4만원.

하루 더 자고 다음날 새벽 4시경에 출발하면 서울에 7,8시경에 도착....음.....무리...

걍 허름한 대중온천탕에서어른아이 구분없이 4천원, 모두 16,000원에 샤샥....

우리밖에 없는 목욕탕이라 쬐금은 무섭기도, 그러나 아주 만족했습니다.온 몸의 피로가 풀렸습니다.

모두들 얼굴이 뽀샤시, 윤택이 흐르더군요. 역시온천물이 좋긴 좋은가 봅니다.

산쪽엔 아직도 잔설이



깊은 산속 오색약수

누가와서 먹나요

목욕하러 왔다가

우리넷이 먹지요.



다리도 확장, 정비가 되어있더군요.

조명도 설치되어 있던데, 조정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위에 차를 대는 사람도 있던데, 그건 아닌것 같구.

계곡은 예전보다넓게 준설 해 놓았더군요.

안전을 위해서라지만

자연미는 작년에 왔을때만 못합니다.

그래도 공기 좋고 물은 여전히 맑습니다.



약수터 상류쪽입니다. 주전골로 들어가는 다리인듯 합니다.



여기 오셨으면 이 물 한 번 잡솨봐~

철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약수, 탄산이 함유되어 있다는 약수,

줄 서서 먹어야 한다는 약수, 많이 떠가지 못한다는 약수,

이 물 한 번 잡솨봐~

한적한 시간(월오일 오후)인지라 줄을 서지 않고 떠 마셨습니다.

입안을 톡 쏘는 강렬한 맛이 납니다.

물론 쇳네가 무지 납니다.

처음엔 역하더니 입안에 머금고 조금씩 넘기니

나름대로 꽤 맛이 있더군요.

우리 아그들......마시더니.....우웩...

그맛에 먹는단다 그랬더니

조금 먹더군요.

작은 페트병이라도 있었으면 떠오는데

어떤분은 생수통을 가지고 오셨더군요.

이 물로 밥을 하면 퍼렇게 변하구요. 지렁이 등을 넣으면 바로 하늘나라로 가구요.

강한 향신료와 함께 요리를 하면 바로 배탈난답니다.

위장,피부병에 좋다고 합니다.

이 물 한 번 잡솨봐~






이 물도 한 번 잡솨봐~

계곡에 흐르는 저 물도 그냥 먹어도 될텐데.

이 물 한 번 잡솨~

아리수보단 나으니까

한 번 잡솨봐~~


궁시렁 : 2014년 8월 18일 아리수도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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