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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배에서 내려 조금 걷다가 만나는 차도를 건너면 바로 중앙시장이 나옵니다.

야간엔 풍물시장으로 개방한다고 합니다. 루미나리에도 있더군요.



외곽은 재래시장의 형태이고 내부는 현대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좌판도 있습니다.



천장은 아치형태의 투명한 재질로 마감해 시장 내부가 아주 밝습니다. 두루 두루 구경하기엔 좋았습니다.

그런데 여기 왜 왔지?



예정에 없던 중앙시장을 들른김에 회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회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는 가족이라 그냥 아저씨가 권하는대로

어린이가 같이 먹기에 무난하다는

숭어 세마리, 만원!~~~~~에

회를 떴습니다.



세마리 뜨는데 익숙한 솜씨인데도 시간이 걸리더군요.

정성스레 얼음을 포장박스에 깔고 종이를 덮고 그 위에 회를 담아주시더군요.

초고추장은 그냥 시장근처의 작은 슈퍼에서(아! 은서네서 살껄) 샀습니다.

상추도 사고 싶었으나 시간이...



다시 갯배를 타고 은서네 슈퍼를 지나 해수욕장 도로변에 전을 펼쳤습니다.

야미!!!!

새벽에 아내가 김을 굽더니만...

상추대신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으흐흐...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유부초밥과 더불어 바닷바람과 햇볕을맞으며

네 가족이 즐겁게...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러더군요.

"아! 우린 왜이런 생각을 못했을까?"

그 소리를 들으니 더더욱 맛이 나더군요.


네식구가 회를 즐기는 동안 바닷가에선 바지선이 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배 뒷쪽이 많이 가라앉은걸로 보아 꽤 무게가 나가보이는군요.

저걸 뭐라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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