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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의 구조에 대한 큰 그림은 보지 못하고 그냥 방문 너머의 광경만 보고 왔습니다.

왜그랬을까요?

1. 시간이 없었다. 2. 관심이 없었다. 3. 애들 찾기 바빠서. 4. 그냥 아무 이유가 없었다.

정답은?

위의 사진은 팥을 담아두는 팥뒤주입니다.



3층 찬탁입니다. 반찬등을 올려 놓은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전통 가구의 특징이 못을 쓰지 않고 꾀맞춘다고 하더군요.

예쁘면서도 튼튼하답니다.

어렸을때 외할머니댁에서 본것과 같은 모양입니다.

아! 오늘이 외할머니 기일인데....



부엌입니다. 아궁이도 보이고 아궁이 옆에 바람을 불어넣는 풍무도 보입니다. 가마솥을 보니 밥생각이 나네요.

외갓댁에서 할머님이 해주시던 밥 생각이 간절히 납니다

더구나 외할머님의 기일이라 더 더욱생각이 나네요. 아! 밥 말고 외할머니요.

집사람과 우리 아이들을 보신다면 아주 이뻐해 주셨을텐데....

비오는 가을날 홀연히 떠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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