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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마음길/사진과 글2015. 9. 7. 09:30

 

점심때 잠깐 시간내어서 서대문 홍제천 음악분수쪽으로 왔습니다.

카스테라와 음료수를 먹으며 음악과 함께 분수의 불 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햇빛은 따가웠으나 간간이 후는 바람이 몸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가지 불만(?) 이었던것은

분수에 맞춰 나오는 음악 이외에 산책로를 따라 들리는 음악이

서로 짬뽕(?)이 되어 상당히 귀에 거슬렸습니다.

음악보다는 소음에 가까운 기묘한 소리가 나오길래

 

구청에 두번 전화해 보았으나 점심시간이었고

담당부서가 아니어서, 전화 돌려드릴테니 통화되면 하시고...

안되시면 가르켜 드리는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하시라는데..

빠른 목소리로 불러주는 전화 번호는 잘 못알아들어

여러번 번호를 반복해서 듣고

번호는 내머리속에 들어오질 않고 귓가에서 뱅뱅 돌기만 하고

간신히 주머니에서 음료수와 카스테라 구입 영수증과

윗주머니에 꽂혀 있는 볼펜을 이용해

메모는 했으나

.

그만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30여분!

내 인생에 있어 아주 긴 시간은 아니나

음악과 함께 물의 경쾌한 움직임을 누려볼

기회를 박탁당한 기분이 들었다면 지나친 피해의식일까?

 

ㅡㅡ;

 

성격이 점점 고약해져 가는것 같군요.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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