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음에 오른 안산 봉수대 3
발길 닿는데로/안산 2017. 12. 11. 22:46
바람을 피해 양달에 몸을 좀 녹이니 살것 같군요.이제 하산하렵니다.살짝 갈등이 옵니다.북서쪽으로 갈까?아니면 왔던 길로 되돌아 갈까?아니면 바윗길 아래로 독립문쪽으로 갈까? 인왕산을 바라보며 걷는북서쪽을 택했습니다.이쪽은 해가 잘 들지 않는 쪽입니다.겨울에는 잠시 잠깐서쪽으로 해가 지기 전에간간이 비추는 지역입니다.좀...음습한 지역입니다.그래도 길은 호젓하고산책하기에는 좋습니다.바람도 윗쪽 보다는훨씬 덜하여하산하기에괜찮군요. 오른쪽이 무악재, 인왕산쪽입니다.왼편 산등성이로보일듯 말듯 해가머리를 내민탓에나무들이 빛을 받고 있습니다.그 무성했던 여름, 가을날의 잎들은다 떨어지고가지만 아상하게 남았습니다. 10여분 천천히 걸어 내려오면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정자를 만납니다.이곳은 해가 잘 드는 곳입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