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역광 사진은 어렵군요.



오늘따라 촛점도 잘 안맞네요.



이곳은 해가 잘 들어 그런지

푸른 잎들도 보이네요.



메타세콰이어 숲을 지나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잣나무 숲입니다.

향내가 괜찮은 곳인데

바람과 겨울 탓인지

그냥 춥기만 합니다.


사람들의 발길에 의해

만들어진 길을 따라 

언덕을 넘어갑니다.


몇 번 포스팅했던 장소입니다.

곧게 뻗은 나무와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조화를 이루는곳



안개낀 풍경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항상

갖게 하는곳입니다.


이제; 자락길로 들어섰습니다.

자락기를 따라가다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만남의 광장쪽으로

가게 됩니다.

그러나

지름길로 가기로 합니다.


이쪽은 아까 지나친

메타세콰이어 숲이 있는 길의

아랫쪽입니다.

이 길로 가는것도 아니고


좌. 우 살필것 없이 

바로 내려갑니다.



음용 불가 약수터를 지나

낙엽이 아직 쌓여있는 길을

지납니다.


작은 다리에 마련된

완충 역할을 하는 타이어 조각

이 다리를 건너

오른편으로 가면

만남의 광장이 나옵니다.



광장을 내려오면 

출발했던 장소

연북중학교 쪽으로 나옵니다.

길가에 마련된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한 컷.


카메라를 정비 한 후

가방에 잘 넣고

이제

집으로...


발바닥이 심히 아팠던 산행

아니,

산책

항상 아쉬움이 남는

산책입니다.


아쉬워야 또 가나요?



2017년 11월 29일 서대문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