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산책 13-N Seoul Tower
조금 복잡해 보이는 풍경입니다.
옛것과 새것, 자연과 인공이
교차되는 모습입니다.
(억지 해석?)
뭘 보러 이 꼭데기까지 오나 싶은데요...
많은 관광객들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방문중입니다.
아직도 예전 남산타워의 명칭이 친숙합니다.
남산팔각정, 남산타워, 어린이도서관...
아직도 제 머리가 어렸을적의 추억에 머물러 있는건 아닌지...
참 많이 변했습니다
제가, 서울이, 대한민국이, 지구가....
희뿌연 회색도시
역광을 받아 사진이 이렇게 나옵니다.
오른편으로 한강로가 보입니다.
직진하면 한강대교가 나오고 상도터널도 나옵니다.
N Seoul Tower와 연결된 곳으로 올라는 계단입니다.
오른쪽에 형형색색 벽을 이룬것은...
요것들입니다.
"사랑의 자물통'?
모두 좋은 말들만 써 놓았습니다.
서로 좋은 감정이 충만할때
한 마디씩 글을 써서
자물통을 채워 놓았겠지요?
그런데 어디
사랑이 자물통으로 채운다고 영원할까요?
어차피 사람은 변하기 마련인데...
변하지 않으면 그게 목석(木石)이지
사람은 아니지요.
제가 인생을 쬐금 살다보니
사랑은 부질없는것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
인생을
살다보면
가장 중요한것이
사랑보다는
상대에 대한
이해와 관심
그리고
배려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이 보입니다.
실제로는 작게 보여서
유유히 흐르는지 넘실대는지는
당근 알 수 없습니다.
화면 가운데로 여의도의 63빌딩이 보입니다.
아이맥스(I-Max) 영화를 처음 보았던 곳입니다.
처믐 본 대화면과 생생했던 소리가
아직도 제 기억속에 남아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어려서 봐서 그런지
지금은 거의 잊은듯 합니다.
좀 더 확대한 모습(편집한지 오래되어 확대한건지
크롭한건지는 사실 헷갈리네요)입니다.
서대문 안산에서 63빌딩을 저녁 무렵에 보면
서쪽으로 지는 해의 빛을 받아
빌딩이 말 그대로 황금빛 타워가 됩니다.
꽤나 괜찮은 비쥬얼을 보여줍니다.
혹시 "남북통일"이란 글자가 있을까 찾아 보았습니다.
없습니다.
송신탑과 나무 사이로 서대문의 안산이 보입니다.
자세히 보면 봉수대도 보입니다.
서울을 둘러 싼 산들 대부분이 200~300여 미터 남짓해서
정상에 오르면 대부분의 산들이 마주보입니다.
안산 왼편으로는 연세대와 세브란스 병원이
아래쪽으로는 봉원사가, 오른편으로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와
독립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서울에는 고층빌딩이 많들어섰군요.
평소 지나가는 길이 아니라서
저 정도 높은 빌딩들이 있었는지도 몰랐습니다.
딱히 쓸 말이...
참 복잡한 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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