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카메라는 주로 사람이 드문 곳에서만 꺼내곤 합니다.

이 나이에 아직도 카메라를 들고 찍는게

쑥쓰럽습니다.

바쁜 일상이라 사진을 찍을 시간도 없으나

그래도 오늘은 꺼냈습니다.


1시간 여 가량 차를 타지 않고 걸었습니다.

재개발지역과 인적이 드문 길

그리고 명지 전문대를 거쳐

집으로 가는 길에

이제 막 불이 켜진 꽃가게 앞에서

카메라를 꺼냅니다.


늘상 애용하는 풍경모드/자동

초점을 찾았다고 카메라가 비명을 지르면 

그냥 누릅니다.

찰칵!


저녁무렵 오후 6시 반 경인데도

잘 나옵니다.

ISO가 5,000

예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성능입니다.

삼각대도 없이 찍습니다.

5000이란 값이 확보되니

셔터 스피드도 1/160초

캬~~~~


윗 모습을 한 번 더 찍은 후 크롭해 봅니다.

웹용으로는 그만입니다.

잘 나옵니다.

잘 찍는게 아니라

사진이 잘 나옵니다.

어디가서 사진 잘 찍는다는 소리

절대로 못합니다.

안한지 한 5년 정도 됩니다.

제 이웃 블로거들도

숨은 고수들이 많습니다.

2016년 9월 22일 인생이모작 시험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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