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여기 저기에 민들레가

지천에 널려 있습니다.


오랫만에 접사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무릎도 아프고

팔꿈치도 아픕니다.

생각보다

좋은 사진이 별로 없군요.



왼편의 홀씨가 

바람에 떨어져날리는 모습을 

찍을 수 있길기대하면서

꽤 오랫동안

두 무릎과 팔꿈치를

땅에 대고 있었건만

...

야속하게도

계속 붙어있더군요.


포기



땅에 떨어진 홀씨는

여기 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확장 튜브를 사용하여 찍었습니다.

역시나 촛점 맞추기가 어렵군요.

뷰파인더로 보는 화면이

너무도 작기에

초점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홀씨가 거의 떨어진

민들레꽃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이

이런 모습이 아닐지

...

화창한 봄날에

잠시 잠깐

부모님을

생각해 봅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


노래도 생각 나네요.


달빛 부서지는 강뚝에 홀로 앉아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저강물을 바라보며
가슴을 헤이며 밀려오는 그리움 그리움
우리는 들길에 홀로핀 이름모를 꽃을 보면서
외로운 맘을 나누며 손에 손을 잡고 걸었지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 훨 네 곁으로 간다

산등성이의 해질녘은 너무나 아름다웠었지
그 님의 두 눈속에는 눈물이 가득 고였지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되어
강바람 타고 훨 훨 네 곁으로 간다
어느새 내마음 민들레 홀씨 되어
강바람타고 훨훨 네 곁으로 간다


유튜브 검색해서

노래를 들어 봅니다.

좋군요.


2018년 4월 16일 서대문 백련사 부도탑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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