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마음이 춥습니다.

텅빈 겨울의 학교 운동장

유난히 바람이 세게 붑니다.

그래서 더 춥고요.

앙상한 가지입니다.

앙상하다

[형용사]
━ [ⅰ]
1. 꼭 짜이지 아니하여 어울리지 아니하고 어설프다. ---> 사진이 어설프죠?
2. 살이 빠져서 뼈만 남은 듯 바짝 마르다. ---> 제 희망사항
3. 나뭇잎이 지고 가지만 남아서 스산하다. ---> 그럼 스산은 뭐지?

스산하다

[형용사]
━ [ⅰ]
1. 몹시 어수선하고 쓸쓸하다.
2. 날씨가 흐리고 으스스하다.
━ [ⅱ] 「…이」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뒤숭숭하다.

그래도 2,30년 전 보다는덜 춥습니다..

보통은 영하 18,9도 였던걸로 기억되는데...

학창시절 교복(동복)은 왜 그리 추웠던지,

머리까지 빡빡 밀어 놓아 더 추웠지요.

식은 도시락 까먹고

교실건물 양달에서 친구들과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이야기 나누던 때가 어찌 더 따뜻했던걸로 기억되는지

요즘은 삼한사온도 없어진지 오래고

사람들 온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