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오후 세시가 안되었는데도 날이 매우 어둡습니다.

오후에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긴 했었는데...

 

 

쪼그리고 앉아 뷰파인더가 없는 똑딱이 카메라를 들었다 놨다를 반복하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

예전 같으면 신경을 썼을터 지금은 그냥 주저 앉아 찍어 봅니다.

700만화소, 삼성, 완전자동....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하니 약간 푸른끼가 도는 사진이 되었군요.

여전히 날씨가 어두우니

사진은 아주 그냥...

...

어두워용.

 

 

계속 길을 걷다 보면 정자가 보입니다.

 

 

온길을 뒤돌아 본 모습입니다.

해뜬 밝은 날에 왔으면 아주 멋진 풍경이었을텐데...

 

 

저 멀리 아파트와 내부순환로가 보입니다.

자동차가 꼬리를 물고 있군요.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를 배치해 놓았습니다.

재활용 나무 의자랍니다.

 

 

하늘을 배경으로 앙상한 가지만 남은 나무를 보았습니다.

왠지 맘이 복잡합니다.

 

 

어딜 가도 저런 모습을 쉽게 만납니다.

두런 두런

도란 도란

주절 주절

조잘 조잘

하하 호호

허허 후후

 

 

무슨 말씀들 나누실까?

 

 

길따라 난 작은 물길에 빠져있는 낙엽들

 

 

가을 끝자락이라 왠만큼 예쁜 낙엽은 보기 힘듭니다.

물위에 있는 노란 낙엽 하나 건졌습니다.

 

 

계속 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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