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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아이들을 위해 여행을 다닐 때였습니다.

차령이 꽤 되었던 프린스

지금도 가끔 다시 타고픈 자동차

눈오는 날 빼곤 

회전반경도 짧고 승차감이 

괜찮았던 차입니다.

연비는 ....꽝...


아이들이 초등학생이었을때 였군요.

가던 길에 잠시 차를 길가에 대고

맑은 공기를 마셨습니다.


이정표와 지도만 의지한 채로

삼양 목장에 왔습니다.

예전에 한 번 왔던 터라

찾는데는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목장에서 제일 높은 곳을 가기 위해서는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버스를 타고 갈 수도 있습니다.

올라갈땐 버스

내려올땐 도보로

결정했습니다.


정상에 있는 풍력발전기입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아도 

매우 큰 모습에 압도됩니다.

이 날은 날씨가 좀 흐렸던걸로 기억...

아니.. 다른 사진들을 보니

흐린 날씨를 알 수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이 나무가 보입니다.

더러

사람들이 저곳까지 가더군요.

물론 들어가지 못하도록

울타리를 쳤는데도

말입니다.


사실 경사가 좀 있어서

잘못하면 아래로

구를 위험성도 있습니다.


걸어서 내려오던 길에

마주친 나무 한 그루

사연이 있는 나무라던데요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들도 있습니다.



호기심이 많은 타조가

우리를 빤히 쳐다 봅니다.

나름 귀엽게 생겼지요?



높을 곳을 좋아하는

산양

대장만이 올라간다지요?


가을이 되면 강원도족으로 

여행을 가고 싶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이젠 

시간 거지가 되어서

갈 수가 없습니다.

언제

이 시간거지를

면하게

될지요.

2008년 11월 8일 대관령 삼양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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