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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레 들레 민들레


들레 들레 민들레
봄볕 타고 나온 노란 별 하나
길가 풀잎 사이에서도
고개 들어 햇살을 안는다.

 

부는 바람에 흔들림 없이
작은 꽃송이 꿋꿋하게
누군가의 마음처럼 피어
하루를 환히 밝히네.

 

들레 들레 민들레
네 웃음 닮은 이 봄이
나는 참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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