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이때쯤이면 아직도 꽃무릇이 있겠거니 하고

둘러본 안산

ㅡㅡ;

이미 꽃은 다 지고

줄기가 땅에 누워있더군요.


무장애 자락길

안산

며칠 있으면 낙엽으로 덥힐겁니다.


어떤 나무는

헐벗고


어떤 나무는

풍성하고


유난히 올해는 거미를

많이 봅니다.


여러장을 찍어도

잘 나오지 않는군요.


스테인레스 펜스에

꽃이 다 떨어진

꽃무릇이

기대어 있습니다.


꽃이 지면

꽃대와 줄기가

땅으로 깔리네요.

얘들은

나무에 기댄 형상이 되었네요.

많이 지쳐 보이죠?


옻차림이 두꺼워졌습니다.

새삼 새로운 계절이 왔음을

나뭇잎 보다는

사람들의 옷을 보고

알게 되네요.


못본 꽃무릇을 대신해

작년에 찍었던 사진의 좌표를

올립니다.

작년 9월에 촬영한 꽃무릇


2017년 10월 13일 서대문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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