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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학습장의 벼이삭이 나왔네요.

그 뜨거웠던 여름 더위도

이젠 한층 수그러졌습니다. 

밤이 되면 창 밖으로 귀똘이들이

가을이 오라 합창합니다.


미안한 이야기이지만

자연학습장에서

제대로 관리된 곳은

논 밖에 없는듯 합니다.

다른 작물들이 자라는 곳은

팻말에 표기된 식물들이 자라기 보다는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고 있거나

위치가 바뀌어 표기된 곳들이 많습니다.



아침녘에 노둑길을 걸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슬이 맺힌 풀과 볏잎들로

신발이 젖곤 하던 기억...

뛰어라도 가다 보면

개구리가 발길에 채이기도...


무척 오래된 추억이네요.


이화명충, 농약....

무지 무지 독한 농약들을 썼었지요.

지금은 농약이 친환경 농약이라

효과가 매우 약하다네요.

그래도 친환경이라는 말이

100% 마음에 와 닿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틀은 잘 마련 되어 있는데

관리가 소홀한걸로 보입니다.

예전의 모습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2018년 9월 2일 안산 자연학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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