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무지 더웠던 날이었습니다.

반쪽님 기다리다

시간이 남기에

카메라 들고 공원을 둘러 보았습니다.



정자는 노인들 차지

더워도 바람이 불면 시워할텐데

바람 한 점 없는 날

머리가 탈듯이

태양이 작열하였습니다.


강렬한 햇빛에 나뭇잎들도 타들어 가는듯한데

원추리는 한참 꽃잎을 자랑합니다.

노랗다 못해

샛노랗게 꽃이 피었습니다.



쪼그리고 앉아 사진을 찍고 일어나니

현기증이....




2018년 7월 15일 은평 녹번초옆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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