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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 고은초등학교에서 출발합니다.

진입로의 계단을 제외하면

가파르지 않아 오르기 쉽습니다.

그냥 작은 동네 뒷산입니다.

서대문 도서관에서 볼 일 보고

홍제동으로 걸어(옛 화장터길)

내려가다가

고은초등학교에서 좌측을 보니

화단과 계단이 보이네요.


화단에는 작은 연못이 있습니다.

겨울이라 예쁜 꽃들은 없고...

물속에 비친 나무가

추워보이네요.


물위에 솔잎, 낙엽 그리고 이름모를 푸른 식물들이

보입니다.


공원을 등지고 바라봅니다.

음...

여기도 아파트...

이젠 걸어가면서 산을 보는것이

어려워졌습니다.


능선길 진입로 입니다.

가파는 계단이 보입니다.

양달은 아직 이파리가 푸른

식물들이 보입니다.

오른편으로 붉은 산수유 열매가

주렁 주렁...

봄에 산수유 꽃이 피면

예쁘겠네요.


천천히 한 계단 한 계단 밟으며 오릅니다.

그다지 힘은 안듭니다.

어린애들과 함게 와도 될듯합니다.


낙엽 사이로

붉은 산수유 열매가 보입니다.




가지에 메달린 산수유 열매들

더러 쪼글쪼글해졌군요.


햇빛을 한껏 받은 산수유 열매

생각보다 초점이 잘 맞지 않았군요.


햇빛을 받은 아까시 이파리가

녹색과 노란색의 중간

어중간한 색을 띠고 있습니다.

아직 겨울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듯 합니다.


2018년 12월 5일 고은산 능선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