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차령 20년

그래도 사이드미러는 있겠거니 했는데

부품점에 찾아 갔더니 

없다네요.

요즘은 자동차 번호를 입력하면 

그 차에 맞는 부품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듯...

잠시 컴퓨터로 검색하더니 "없습니다."

나이가 좀 든 직원이 붙이는 유리라도 괜찮냐고 하시길래

"물론 괜찮지요"

한 3분 가량 지난 후 ....

"요즘 생산 안된답니다. 없습니다."

ㅡㅡ;

 

귀가 후 집안을 뒤져보니 예전에 타던 에스페로의 오른쪽 거울이 있더군요.

당연히 차종이 다르니 크기가 플라스틱판에 안맞더군요.

테이프 붙여 타고 다니기엔...

난 괜찮은데 같이 동승한 사람들이 얼굴이 팔린다고 할까봐...

깍았습니다.

예전에 만들어 두었던 하드디스크를 이용한 그라인더 이용해서

한 시간 가량 

갈았습니다.

가는 과정중 가끔 불꽃도 튀더군요.

칼도 가는데 뭐 유리쯤이야....

 

모양은 우스꽝스럽고 잘 맞지는 않지만

예전의 사이드미러보다 시야각이 훨씬 더 좋습니다.

바로 옆에 달라 붙는 차도 잘 보입니다.

사각이 많이 줄어든것 같기도 합니다.

아예 없나?

 

며칠동안 조각난 미러에 테이프 붙이고 다니다가

이제 가공한 미러를 붙이고 다니니

"천지개벽" 했구요.

"안전운전" 합니다.

2019년 9월 19일 연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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