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 | 감나무 밑에 누워서 절로 떨어지는 감을 얻어먹으려 하여도 그것을 받기 위하여서는 삿갓 미사리를 입에 대고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의당 자기에게 올 기회나 이익이라도 그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이르는 말. ≒감나무 밑에서도 먹는 수업을 하여라, 누워먹는 팔자라도 삿갓 밑을 도려야 한다. | | | 감나무 밑에 누워서 홍시 (입 안에) 떨어지기를 기다린다[바란다] | | 아무런 노력도 아니 하면서 좋은 결과가 이루어지기만 바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 | 감나무 밑에서도 먹는 수업을 하여라 | | =감나무 밑에 누워도 삿갓 미사리를 대어라. |
음! 국어 공부가 되었네요.
예로부터 감나무는 일곱가지 덕이 있다고 했습니다. 첫째는 수명이 길고, 둘째는 그늘이 짙으며, 셋째는 새가 둥지를 틀지 않고, 넷째 벌레가 생기지 않으며, 다섯째는 가을에 단풍이 아름답고, 여섯째는 열매가 맛이 있고, 일곱째로는 낙엽이 아주 좋은 거름이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잎이 넓어 글씨 연습에 안성마춤이라 문(文)이 있고, 나무가 단단하여 화살촉의 재료가 되어 무(武)가 있고, 열매의 겉과속이 모두 붉어서 표리(表裏)가 동일하므로 충(忠)이 있고,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가지에 열매가 달려 있으므로 절(節)이 있어서 이가 없는 노인이라도 홍시는 먹을 수 있어서 효(孝)가 있으며 문무충절효(文武忠節孝) 5절을 갖춘 나무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나무 심재는 까맣고 잎은 푸르고, 꽃은 노랗고, 열매는 붉고, 말린 곶감에서는 흰빛의 가루가 나오므로 5색을 모두 갖춘 나무라고도 합니다.
민간의학
풋감의 떫은 즙과 감나무의 잎을 중풍, 고혈압 등의 치료와 예방에 쓰고, 감식초, 감떡, 곶감 등 감으로 만든 여러가지식품들도건강을 지키는데 좋은 약이 된다. 감즙은 중풍의 명약이다. 떫은 풋감을 절구에 넣고 짓찧은 다음 여기에 감 부피의 10분의 1분량의 물을 붓고 통에 옮겨 담은 뒤에 날마다 한번씩 잘 저어서 5~6일쯤 두었다가 자루에 넣고 짜거나 고운 체로 잘 거른다. 이렇게 만든 감즙을 5~6개월 동안 두었다가 약으로 쓴다. 감즙을 만들 때 썩은 감이나 익은 감이 한 개라도 들어가면 떫은 맛이 없어지고 약효도없다. 중풍으로 쓰러져 인사불성이 되었을 때 이 감즙을 반홉에서 1홉 가량 마시면 즉시 효력을 보는 수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