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독립공원-마무리
발길 닿는데로/서대문 독립공원 2014. 7. 17. 02:01
자전거를 가르키고 계시는군요. 아이에겐 두고 두고 큰 추억거리가 되겠네요. 추억을 만들어 주시는 어머니. 아름답습니다. 어느덧 두 시간이 다 되어 갑니다. 조용히 앉아 책을 보아도 좋을듯 처음 내려왔던 계단으로 다시 올라갑니다. 뒤돌아 보니 사형장이 보이네요. 미루나무도 보이구요. 사형 집행이 되는 날 사형수가 형장 입구에 다다르면, 하늘 한 번 보고 땅 한 번 보고 들어간다고 하네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세상과 격리시키는 담장 짧은 시간에 독립공원을 둘러보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서대문 형무소도 탐방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