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가 좀 부은 상태라 몸이 말이 아닙니다.
기침을 하면 온 몸이 들썩거리고 가슴이 아프네요.
그래도 봄..봄..봄
약간 흐린 날씨지만 후드러지게 핀 벚꽃이 거리를 밝게 합니다.
고층 아파트에 막힌 하늘이지만 그나마 벚꽃이 있어 답답함을 덜어줍니다.
마포구 도화동
바람이 불면 벚꽃이 바람에 휘날립니다.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걸으니 몸이 한결 나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적당히 번잡하고 적당히 지저분하고 적당히 따뜻한
그래서 이 봄은 적당히 지나가나 봅니다.
벚꽂 바람 맞으며 커피 한잔...
마음뿐...
그저 지나쳐 지나갈 뿐입니다.
뭐가 바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