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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에 갔던 여행이라 이젠 지명이 가물 가물하네요. 

하여튼, 오사카를 오면 꼭 타 보아야 할 것 중의 하나라는 오사카 수상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수로가 없는 우리와 다른 환경이라 이국적으로 느껴집니다.

일본이니까 당연한 이야긴가요?


우선 표부터 끊고요...

물론 공짜표...

오사카 주유패스!

 

클래시컬한 배도 다니네요.

저 배를 타는것은 아니고요. 

다리를 지날때 다리에 부딪히지 않도록 지붕이 아래로 내려오는 배를 탑니다.

 

정작 배를 찍은 사진은 없네요.

ㅡㅡ;

탑승 전 선착장의 모습입니다. 

아, 왼쪽에 난간 뒷편으로 배가 보이네요.

 

저 오른쪽 큰 건물 앞의 작은건물에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물론 지하철을 타고 왔지요.

 

유람선 내부의 모습입니다.

천장이 꽤 낮습니다. 

 

배 안은 한가하였습니다.

지정 좌석이었는데요. 

맨 뒷자리를 배정 받았습니다.

 

설명이 우리 말로 따로 안되어서 그냥

주마간산

그래도 여유로와 좋았구요.

 

앞 좌석엔 일본 처자 4명이 여행을 왔더군요.

다소 수더분 하더니 수더분이 곧 수다로 바뀝니다.

꺄르르 꺄르르...꺄르르 꺄르르...

 

서구식의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세한 명칭은 모르겠구요.

 

곳곳이 녹지대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아! 왼쪽의 총각은 배낭여행 온 대학생입니다. 오른쪽은 우리애.

빵도 나눠 먹고 여행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면서 재미있게 보냈습니다.

이 친구는 오사카성을 탐방하기 위해 오사카성 선착장(?)에서 내렸습니다

짧으나마 유쾌한 추억거리 하나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배낭 여행의 기회를 갖게 해 보려고 합니다.

 

승무원 아가씨가 꽤나 친절했습니다. 

어딜 가도 친절...친절...

 

다리 밑을 지날때는 배의 천장이 내려옵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추측해 보실 수 있습니다.

 

완연한 봄 이었다면 매우 멋있는 풍경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벚꽃이 후드러지게 핀 모습과, 

떨어진 벚꽃잎들이 강 위를 덮은 모습을 상상하면서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꺄르르 대던 네명의 처자들은 하나를 제외하고 어느덧 꿈나라로...

 

한강 유람선도 타 보았지만 여기 오사카는 꽤나 아기자기하게 볼만한 것들이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하루 이틀에 조성된 풍경은 아닐겁니다.

 

나무 사이로 오사카 성의 천수각이 보입니다.

지나쳐 볼땐 몰랐는데, 사진에 찍혔네요.

 

우리 아들도 꿈나라....

어린 사람들에겐 좀 지루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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