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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어렸을적 미아리쪽에 사시던 이모님이

손가락 선인장을

선물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랐구요.

군자란과 더불어 손가락 선인장은

이사를 두 번 가면서도 

꼭 가져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부모님 집 마당엔

이 손가락 선인장이 있습니다.

 

선인장을 보면

유년시절이

 생각납니다.

 

 

 

 

 

 

잘 팔리는것 같지는 않은데,

계절별로 화분을 채워 놓습니다.

팔리면 좋고, 안팔리면 안팔리는데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들을 보아 좋고..

뭐, 대충 이런 생각으로 사는분이 아닐까요?

2015년 10월 29일 연흥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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