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구멍가게 앞에 놓인 화분들
마음길/자 연2015. 11. 7. 00:00
선인장
어렸을적 미아리쪽에 사시던 이모님이
손가락 선인장을
선물로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랐구요.
군자란과 더불어 손가락 선인장은
이사를 두 번 가면서도
꼭 가져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직도 부모님 집 마당엔
이 손가락 선인장이 있습니다.
선인장을 보면
유년시절이
생각납니다.
잘 팔리는것 같지는 않은데,
계절별로 화분을 채워 놓습니다.
팔리면 좋고, 안팔리면 안팔리는데로,
지나가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들을 보아 좋고..
뭐, 대충 이런 생각으로 사는분이 아닐까요?
2015년 10월 29일 연흥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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