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 계단 밑에
다행히 사람들의 발에 밟히지 않고
피어있는 꽃입니다.
주변의 나뭇잎 사이로
부분 부분 햇살을 받아
수줍은듯
고개까지 숙이고 있네요.
한참 잎이 돋기 시작한 나무
" 음! 난 이제 자랄 준비가 되어있어."라고 말하는듯
자신감 있는 모습입니다.
우리 애들도, 아니 주변 애들도, 아니, 우리나라 애들도, 아니 전 세계의 애들도..
저런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읍니다.
중간고사가 더러는 끝났고, 아직 진행중인 애들도 있고...
참.... 애잔합니다.
나뭇잎의 푸르름을 느낄 수 있는 여유가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듭니다.
2012년 5월 6일 백련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