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2009. 3. 7. 12:44
반쪽씨 논술수업 관계로 집을 비워주기 위해 나섰습니다.
아그들이 집 근처 백년산은 싫다고 하고...
3.1절이라 남산을 가면 좋겠는데...
걍 안산으로 go go go!
좀 걷다보니 양말이 자꾸 흘러 내려 뒤꿈치가 꺼량하군요.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오보에 연주자는 치매를 극복하기 위해 뒤꿈치 아래에 돌을 넣고 다녔는데...
설마 반쪽씨가 일부러 저런 양말을?????
윤동주의 "새로운 길"이란 시 비입니다.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어제도 가고 오늘도 갈
나의 길 새로운 길
민들레가 피고 까치가 날고
아가씨가 지나고 바람이 일고
나의 길은 언제나 새로운 길
오늘도... 내일도...
내를 건너서 숲으로
고개를 넘어서 마을로
언제나 늘 같은 길을 걷는것 같아도 인생의 하루 하루는 늘 다른 길을 걷게 됩니다.
바람이 불어 날씨가 쌀쌀합니다.
그래도곧 봄이 오겠죠.
작은눔은 봉수대로, 큰눔은햇볕이나 쬐다 가자고 의견이 갈렸습니다.
그냥발걸음 닿는데로 걷기로 애들과 합의를 보고 걸었습니다.
저 너머엔 뭐가 있을까?
시민기념 식수 - 시민들이 기념으로 물을 먹었나?
좀 더 올라가면 약수터입니다. 이곳 오기 바로 전엔 불상도 있더군요.
2009년 3월 1일 안산 언저리에서
'발길 닿는데로 > 여기 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책 6 - 돌아오는 길 (0) | 2009.03.07 |
---|---|
산책 5 - 노천극장, 본관 (0) | 2009.03.07 |
산책 4 - 청송대2 (0) | 2009.03.07 |
산책 2 - 연세대쪽으로 (0) | 2009.03.07 |
홍제천 산책 III(식물들) (0) | 2008.08.25 |
홍제천 산책 II (0) | 2008.08.25 |
홍제천 산책 I (0) | 2008.08.24 |
한국의 집 (0) | 2008.0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