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비오는 날의 수영대회
오늘2007. 9. 4. 23:51
비가 옵니다. 이젠 좀 그만 올때도 된것 같은데. 아주 질기게 옵니다. 저도 이렇게 질기게 살아야 할텐데.
올림픽공원 옆 체육고등학교에 가는 길입니다. 공원안에 있는줄 알고 동2문 테니스장에 차를 대고 걸어갔습니다.
와이프가 부탁한 보리차와 바지를 들고 우산들고 갔습니다.
우씨... 발가락이 아직 아픈데...
우와! 천여명 정도가 왔더군요.
복도,계단, 관중석 할것 없이 꽉 찼습니다.
어떤 팀은 바깥에 텐트까지 쳤더군요.
아마추어 경긴데, 박태환선수의 영향인가요?
물속에 들어가면 맥주병이되는 저로서는 저런 폼들이 아주 부럽습니다.
소년체전에 나가야 할 정도로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더군요.
보통 2개월에 2초에서 4초까지 줄이더군요.(하루 세시간 매일 운동하고 한달 전부터 식사조절을 했데요.
아흐~~ 이런데 왜 나오남?아마추어가 아니네.)
저희 아이는등수엔 들진 못했어도 열심히 했습니다.잘했다고 칭찬해 주었구요.
숨이 턱까지 차는것을 참고 이겨내며 운동하는 저희 아이들이 전 자랑스럽습니다.
애들아! 사랑해!
여보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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