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아 차례를 지낸 후 산소를 찾았습니다.
사촌 둘째형, 제 아들 그리고 저.
셋이 올랐습니다.
아버님은 올해는 건너 뛰시겠다고 하셔서...
ㅡㅡ;
마을의 모습입니다.
예전에 비해 새로 생긴 집들이 보입니다.
산소 주변의 나무들
낙엽송은 거의 없고 침엽수만 독야청청
이산 저산에 따로 모셔진 탓에
할머니 --> 할아버지 --> 큰어머니 --> 작은아버지
이 순서로 인사 드리러 갑니다.
큰 어머니 산소군요.
어렸을 적 기억으론
항상 웃는 얼굴을 하셨던 분으로 남아있습니다.
아버지를 서울로 유학 보내시는데 큰 힘을 보태셨다고 합니다.
항상 아버지가 고마워 하시는 분.
그립군요,.
"산에 길이 따로 있나? 그냥 가면 그게 길이지."
오랫만에 동행한 사촌 둘째 형님의 말씀
나무는 비탈에서도 잘 자랍니다.
사람은?
"모든걸 놓아. 그러면 얻는게 클거야"
사촌형이 산에 오르며 해 주신 말씀.
전 조금 이해가 가는데
아들은 이해가 갔는지 궁금합니다.
2014년 1월 강화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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