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면 내리는 흰눈이 저렇게 찍히는군요.
먼저 지나간 사람들의 발자국이 보이네요.
자동차도 여러대 지나간듯....
눈이 더 오면 오간 흔적이 없어지겠지요.
쓸쓸해 보이는 보안등이 눈을 맞아줍니다.
밤 9시경인데
인적이 드무네요.
약간 오르막길입니다.
절묘하게 차를 주차해 놓았습니다.
좁아 보이지만 트럭도 지나갑니다.
이 차 주인은 눈이 오는걸 보고
윈도우 브러쉬를 앞으로 펼쳐 놓으셨네요.
눈이 내리네
눈이 내리네 당신이 가버린 지금
눈이 내리네 외로워지는 내 마음
꿈에 그리던 따뜻한 미소가
흰 눈속에 가려져 보이지 않~네
하얀눈을 맞으며 걸어가는 그 모습
애처로이 불러도 하얀 눈만 내리네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눈이 내리는 외로운 이 밤을
눈물로 지새는 나는 외로운 소녀
하얀 눈을 맞으며 떠나 버린 이 길엔
하얀 눈만 내리네 소복소복 쌓이네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라~~~~
아다모의 샹송 "똥베 라네쥐"?
ㅡㅡ;
불어는 전혀 몰라서 가사를 잘 몰랐었지요.
이숙 이라는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의 여자 가수분이 번안해서
위의 가사처럼 노래를 불렀는데요.
눈이 오면 아주 가끔은 저 노래가 생각나네요.
방송에선 눈만 오면 여러 가수들이 경쟁적으로 저 노래를 불렀지요.
아! 러브스토리!
프란시스 레이의 "Snow Frolic(눈장난) "였던가요?
요 음악도 생각납니다.
아! 또 한가지!!
닥터 지바고의 "Lara's Theme(라라의 테마)"도 생각나네요.
흰눈과 자작나무 숲이 떠오릅니다.
나이 들었나봐요. @-@;
2014년 2월 8일 밤 9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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