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정상
발길 닿는데로/제주도 2012. 5. 20. 01:44
Time Warp? 아닙니다. 늦게 성판악에 도착, 구두신고 등산은 입장 불가 등산화 구입(솔직히 질도 않좋은게 값만 비싼 제품, 1년을 못신고 버렸습니다) 거의 뛰다시피 진달래 대피소까지 갔구요. 올라 가는 도중에 사진은 한장도 찍지 못했습니다. 애들끼리만 백록담까지 갔냐구요? 아니, 저만 빼고 반쪽님과 애 둘만 올라갔습니다. 뺏다라기 보단 제가 쳐졌구요....ㅡㅡ; 이눔의 저질체력 몇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 합니다. 나만 백록담 못봤다고 ... .. . 박물관 해설사 선생님 말씀이 딱 맞아 떨어지더군요. "애들은 잘 올라가요. 어른이 잘 못올라가지." 힘들게 올라온 표정이 얼굴에 나타납니다. 하지만 꽤나 기분 좋은 표정입니다. 가끔은 힘들었던 저때를 생각해 내곤 합니다. 저 때가 2009년 9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