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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왔을때 벌레가 들끓던 곳입니다. 왼쪽 나무를 보면 노란비닐로 포장된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짐작컨데 병충 방제를 위한 처리를 한 듯 합니다.

꽤 넓은 지역으로 병충해가 발생했었던것 같군요.



길을 잘못들어서 메타세콰이어 올라가는 입구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왼쪽으로 난 작은 출입구를 보지 못해서 입니다.


급할수록 돌아 가라는 말도 있는데, 마음은 급하고 몸은 덥고....



아! 밤이네요. 밤.



밤송이가 팰때 쯤이면  이 더운 여름도 물러 가겠지요?



더위를 타는 이유를 걸으며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불어난 체중때문인것 같습니다.

땀은 많이 흘려도 덥다는 생각을 잘 안하는 체질인데, 올해는 유난히 덥다고 느껴지네요.

건강은 건강할때 지키라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이제는 떠 받들어야 할 시기가 왔습니다.

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가족을 위해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거의 메타세콰이어 올라가는 길, 팔각정까지 왔습니다.



이제 코너를 돌았군요. 앞서가는 부부가 유심히 쳐다 보는것은 뭘까요?



바로 옙니다.

수령이 꽤 되었을듯 싶은 메타세콰이어입니다.

자연적으로 자라게 해서 아래쪽 가지가 아주 무성합니다.

주변 나무를 간벌해 주면 훨씬 더 크게 보일듯.



으....

이제 숲 터널로 들어섰습니다.



저 멀리 입구가 보이는군요.


궁시렁 

애들은 방학인데도 같이 못오고, 

반쪽님도 바빠 못오고. 

두시간이면 꽤 긴 시간이라 여겼는데, 무척 짧게 느껴졌고, 

아들이 새로산 슬리퍼가 돌부리, 나무뿌리에 걸려 찢어질뻔 했고, 

불어난 체중은 땀을 주체 못하고...

가져간 아리수는 맛이 꽤 괜찮았고...

시원한 냉콩국수가 간절히 생각나네요


아~~~ 뜨거운 여름


열대야만 없다면 괜찮을텐데...



2014년 8월 1일 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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