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책방 [서대문 블로그 공모전]

 

 

안산 자락길에 이어 이런곳이 있는줄 몰랐습니다.

반쪽님 소개로 처음 가보았습니다.

연희숲속쉼터에 있습니다.

 

폭포마당쪽에서 물레방앗간을 지나 올라 가다보면 오른쪽으로 작은 다리가 보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 조금 오르다 보면 왼편으로 있는데요.

터는 예전에 조성되어 있던곳이더군요.

 

 

 

 

 

마우스 휠을 움직이면 크게 또는 작게 볼 수 있습니다.

 

 

 

편히 기대어 책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 불편해 보이기는 한데요...

이때가 오후 4시경

사람들이 별로 없습니다.

 

 

아예 누워서 책도 보고 쉴 수 있는 해먹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더군요.

 

 

해먹 옆으로 일종의 야외도서관 같은 정자(?)가 서 있습니다.

 

 

들어가 앉을 공간은 없구요.

네 귀퉁이 쪽에 책꽂이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자유롭게 책을 꺼내어 볼 수 있습니다.

 

정자 오른편으로 해먹이 보이시죠?.

 

 

조금 불편해 보일듯한 의자

그러나 많이 생각해서 저런 디자인으로 설치했겠죠?

기대어 앉아 책을 보기에는 딱 좋을듯.

저는 아쉽게도 못 앉아 보았습니다.

 

 

정자 내부에 설치된 책꽂이입니다.

소설책들이 비치되어 있는곳이라는 표시가 되어 있군요.

 

 

어린애들도 오니 모서리는 좀 둥글게 하거나 보호캡을 씌워주면 좋을듯

 

 

제법 많은 책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정자에서 바로 보이는 긴 의자입니다.

앉아서 잠시나마 책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게 하네요.

좀 더 깊은 가을이 오면 꼭 다시 한 번 가 볼렵니다.

왜요?

 

책 읽으러요.

 

 

서대문 구청에서 관리를 하는군요.

요즘 공무원들은 해야 할 일들이 많은듯 합니다.

알게 모르게 고생들 많이 하는것 같아요.

 

 

비치되어 있는 책들을 찍어 보았습니다.

영화로 봤던 빠삐용, 한국의 부자들, 젊은 부자들....마키아벨리...

비밀의 화원도 있군요.

국민학교때 금성출판사에서 나온

삽화가 몇개  안되는 책을 본 기억이 나네요..

 

 

음. 마시멜로 이야기도 있네요.

 

 

음. 조선왕조실록, 드라마로 보았던 마당깊은 집

 

 

전체적인 풍경은 이렇습니다.

왼쪽과 오른쪽으로는 해먹이 설치되어 있구요.

가운데는 앞.뒤로 기대어 앉을 수 있는 의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책방 들어오는 입구 왼쪽엔 흔들 의자가 있습니다. 연인들과 어린이들이 좋아할 듯.

 

 

숲이 우거져서 공기가 아주 좋습니다. 바람이 불면 잎들이 부대끼는 소리도 들립니다.

글로 표현하면

 

샤부디르륵?

샤사륵샤륵?

샤우욱샤우욱?

 

의성어 너무 어려워요.

ㅡㅡ;

댓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간단한 김밥에 음료수 정도는 갖고 와서 먹어도 될듯합니다.

당연히 지금이 7,80년대라면 삼겹살 파티가 벌어졌겠죠?

 

 

사람들이 없다면 잠시 잠깐 길게 누워보고 싶은 긴의자

 

 

해가 낮게 들어와 잎을 투과해 들어오는 빛이 예쁩니다.

사진으로 봐야 별 감흥은 없을겁니다.

더구나 똑딱이 카메라라 선예도가...

 

직접 가셔서 보세용.

 

 

이제 가을도 오고 하니

시간 내셔서 낙엽을 즐기면서 야외에서 책 한 권 읽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봄엔 벚꽃이 후드러지게 피는 곳이니 봄에 와도 좋을것 같습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지요?

배만 고픈게 아니라 머리도 고픔을 느끼신다면

 

이곳 안산의 벚꽃책방으로 놀러 오세요.

 

2015년 10월 5일 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