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혼자 먹는 밥은 맛이 없습니다.

그런데 밥까지 맛이 없으면

...

...

밥은 애당초 제 위의 임계치에 한참 모자라고

반찬도 너무 야박

음...깍두기 세 개가 뭥미?

물론 남기지 않고 잘 먹었으나...


이 멀건 미역국은 정말로...

밍밍한 맛!

그냥 덥힌 수돗물에 미역을 넣은듯

재료 본연의 맛은 간데 없고...


제육볶음은 그런데로 괜찮아 보이는데

왠 비계가 그리 많던지...

그래도 이나마 먹을 수 있음에 

마음도 편히 먹고

그릇을 싹싹 다 비웠습니다.

어려서 부터 밥상머리 예절은 잘 배웠거든요.

전 밥 한 톨이라도 남기면 큰 일 나는줄로 압니다.

2016년 9월 29일 불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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