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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과

2014. 2. 6. 00:49

 

 

예전에 어머님께서 자주 해주시던 수정과

20여년 만에 다시 맛을 보았습니다.

한겨울, 끓통에 담겨져 밖에 있었기에

위에는 얼음이 얼은

그래서 얼음과 같이 먹었던

수정과

수술 후 불편하신 몸으로 담가주셨네요.

식혜보다 만들기가 더 간단하다고 하시네요.

반쪽님이 만드는 법을 어머니로부터 유심히 듣는걸 봐서

곧 맛을 볼 수 있을듯 합니다.

 

난 행복한 사람.

 

진짜 진짜 좋아해

 

 

어머니? 수정과? 반쪽님?

 

뭘까~~요?

 

다!

 

공부해야죠?

 

수정과는 건정과(乾正果)에 대한 이름으로, ≪군학회등 群學會騰≫에서는 정과제품(正果諸品)을 수정과와 건정과로 분류하고, 수정과로는 건시수정과(乾枾水正果)와 잡과수정과(雜果水正果)를 기록하고 있다.

수정과는 건시수정과가 보편적이며, 수정과에 쓰는 물은 생강과 계피로 만든다. 이 두가지는 모두 한약재로 유명하지만 물에 넣어 끓이면 맵고 향기가 좋은 물을 만들 수 있다. 물에 대한 양은 일정하게 정하기가 어려우므로 진하게 끓여서 알맞게 희석하여 쓰는 편이 안전하다.

또 생강과 계피를 한 그릇에 넣고 끓이면 상대편의 향미를 감소시켜 맛이 싱거워지므로 따로따로 끓여서 둘을 합하여 쓴다. 옛날에는 청밀(淸蜜)을 타서 썼는데 요즈음은 설탕을 넣는다.

생강물에 띄울 건더기는 정하게 말린 곶감을 쓴다. 곶감은 꼭지를 떼고 씨를 발라 딴 그릇에 담고 생강물을 조금 부어 불렸다가, 상에 올리기 직전에 생강물에 넣고 실백을 뿌린다.

이 수정과는 곶감이 마른 다음부터 정이월까지 식혜와 함께 잘 마시는 찬 음료이다. 특히 정초에 세배오는 손님을 위하여 많이 마련해놓았다.

참고문헌

  • 『이조궁정요리통고』(황혜성 외, 학총사, 1957)
  • 『한국식경대전』(이성우, 향문사,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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