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등대 2
발길 닿는데로/예전 속초여행 2007. 8. 17. 19:58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넓게 펼쳐진 바다가 너무나 좋았습니다. 밥먹구 와서 쓰갔슴당 8-) . . . . 밥, 아니 라면먹었슴당 8-)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니 모든 시름이 날아가는듯 했습니다. 무슨 시름이냐고요? 그냥 인간으로서의 원초적 시름, 거 뭐시기냐, 왜 그런거 있잖아요....... 파도의 부서진 포말이 이리도 흰줄은 몰랐었습니다. 어느 순백색 보다 더 하얗게 보였습니다. 바다는 파란색이 아니고 옥색이구요.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서 이 글을 쓰는데도 그때 등대위에서 내려다 본 바다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생생하군요. 바람은 너무나도 시원했구요. 파노라마 사진을 찍으려고 한자리에서 카메라를 각도를 달리하여 여러컷 찍었는데 귀차니즘때문에 못만들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보여 드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