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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길/사진과 글 2007. 11. 20. 01:48

다리가 아프면 앉았다 가세요. 사람이 살아야 100년을 못산다는데. 뭘 그리 바삐 가시나요. 다리가 아프면 쉬었다 가세요. 하지만 오래 앉아 있지는 마세요.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습니다. 눕고, 자기에는아직 할일이 많습니다. 하루 24시간에서 1/3 즉 8시간을 잔다고 가정하면 사람은 90세에 이르는 동안 30년을 잡니다.

마음길/사진과 글 2007. 11. 20. 01:30

나의 가족, 사랑하는 이가 이 계단 너머에 있다면 이곳이 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아닐까? 궁핍해 보이는 집이지만 사랑으로 가득차 있는 집이라면 이 계단 또한천국으로 가는 계단이 아닐까? 종교건 미신이건 아니면 일 개인의 개똥철학이든 이 모두는 하늘로 가는 계단을 제공해 줄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결코 나쁜 곳으로 빠지지 말라고 하는 지극히 좋은말씀을 전하고자 할 따름입니다. 다만 하늘로 이르는 길을 오로지 자기 자신만이 안다고 내세우는 것은 지독한 자만이자 독선입니다.

마음길/사진과 글 2007. 11. 20. 01:16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천국에는 이르지 않더라도 이 계단을 오르면 마음이 상쾌해질것 같습니다. 더운 여름임에도 이 계단을 오를때에는 아주 시원한 기운을 느꼈었습니다.

오늘 2007. 11. 20. 00:33

올해 처음 내리는 눈입니다. 비가 눈을 시샘해 같이 내립니다. 이 눈 그치면 추워지겠지요? 아! 추운건 싫은데..... 여러분 감기 조심하세요.

마음길/인 공 2007. 11. 19. 02:05

이곳 사람들의 어려운 속내를 들어주는 곳이 있습니다. 꼭 잘 맞추어서가 아니라 답답한 미래에 대한 조언이라도 듣고자 가보겠지요? 하소연은 정작 나라에서 들어줘야 하는데. 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점차 슬럼화 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더러 다른 곳으로 이주를 한 사람들도 있는것 같습니다. 집 한채에 한가구가 살던 곳은 여러 세대가 사는 다가구로 바뀌었고요. 여기서 다시 대단위 세대가 입주하는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점점 슬럼화가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집은 사람과 함게 삽니다. 사람이 떠난 집은 죽습니다. 2007년 8월 여름 뉴타운으로 지정된 모래네 근처에서

마음길/인 공 2007. 11. 19. 01:38

어린이 자전거입니다. 이 골목에서는 타지 못했을겁니다. 싱싱카 역시 이 골목에서는 타지 못했을겁니다. 계단이라고는 하기엔 좀 부족하지요? 계단은 계단인데....

마음길/인 공 2007. 11. 19. 01:28

싱싱카가 보입니다. 어린아이가 사는 모양입니다. 햇볕에 말리던 우산이 뒤집어져 있습니다. 아주 적막해 보입니다. 그리고 깨끗해 보입니다. 흑백으로 변환해 보니분위기가우울합니다.

마음길/인 공 2007. 11. 19. 01:16

없어져가는 흔적중의 하나입니다.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해서 없어진다고는 하지만 투기꾼들을 위해 없어지는겁니다. 시내에서 내몰린 도시 빈민들은 점차 시 외곽으로 외곽으로 내몰렸습니다. 꼬우면 열심히 돈 벌어 잘 살아라? 안돼죠. 우리사회 시스템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절대로 잘 살수 없는 계층입니다. 이들이 내몰린 자리는 하나같이 대부분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언뜻 쾌적해 보이기는 해도 저건 시멘트 상자곽입니다. 좁은 공간에 사람들을 더 많이 가두어 둡니다. 각설하고~~~ 흙손을 이용해 반죽된 시멘트를 던져(?) 우둘두둘하게 만든 벽입니다. 세월의 흔적으로 많이 무디어졌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만들었던 목적은 무얼까요? 1. 민밋한 벽이 보기 싫어서 2. 어린아이들이 벽에 낙서하지 못하라고 3. 등이 가려운 사..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 2007. 11. 16. 00:33

이름모를 꽃도 마르고 풀도 마르고 나무도 마르고 이 연못의 물도 마르겠지요. 곧 다가올 겨울은 황량할텐데 그 너머의 봄이 기다려집니다.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 2007. 11. 16. 00:25

원래 이곳은 수방사가 있었던 곳이랍니다. 아, 수방사는줄임말이고 수도방위사령부가 바른 명칭입니다. 흔히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는 곳은 명당까지는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지내기에는 아주 좋은 터라고 알고 있습니다. 물빠짐이 좋고 해가 잘 드는 따뜻한 곳에 경치도 좋은곳에 터를 딲는다고 합니다. 해를 등진 나무입니다. 아, 반대쪽은 해를 마주보고 있겠군요. 어떤 방향으로보느냐에 따라 삐치게 아니면 정겨운 마음을 지니게 되지요. (말이 되나? 되죠? 제 표현이 좀 거시기 해서 그렇지, 곱씹어 보면 이해가 되실것 같은데) 군데 군데 연못이 있습니다. 고인물이죠. 고인물은 썩는다고 하는데 크게 오염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비교적 맑습니다. 연못에 빠진 나무와 하늘을 잡았습니다.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 2007. 11. 16. 00:09

억세가 맞지요? 억센데... 억세네! 아니죠 억새죠 세세세 아니죠 새새새 맞습니다. 억억억 새새새 억새, 맞습니다.

발길 닿는데로/여기 저기 2007. 11. 15. 23:59

오른쪽 높이 솟은 건물은 전망이 좋을것 같군요. 사계절을 온몸으로 느낄수 있는 한옥은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기와 지붕과 소나무, 솔방울 그리고 푸른하늘 모두가 조화롭게 잘 어울립니다.